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독일 생일초대장에 꼭 적혀있는 선물리스트
    독일육아 2018. 5. 29. 00:44
    반응형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내아이의 친구생일에 무엇을 사줘야할지가 큰 고민이라고 하더라구요.

    금액도 고민이고, 그 많은 장난감중에 아이의 취향이 어떤지도 고려해야하니까요.

    이런 고민을 한번에 날릴수있는 독일의 생일선물문화를 소개합니다.

     

    독일의 뮐러나 토이저러스 같이 아이들의 장난감을 파는 상점을 가면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바구니를 볼수있습니다.

    이 바구니에는 여러종류의 장난감이 들어가있고,

    바구니 겉면에는 사람의 이름과 날짜가 적혀있지요.

     

     

    이게 무엇일까요?

    바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원하는 선물리스트 입니다.

     

    생일자가 선물을 직접 고르고, 그걸 알려주면 초대받은자가 그걸 사다주는 시스템이죠.

     

    친구 생일에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하는것 보다

    이렇게 생일자가 직접 원하는 리스트를 알려주고 그중에서 고를수있는

    생일선물문화가 재미있어서 그런 과정을 소개합니다.

     

     

     

     

    독일은 생일파티 예정일로 2주정도전에 친구들에게 파티 초대장을 보냅니다.

    파티예정일과 장소, 참석여부를 알려달라는 말과 함께

    어디를 가면 선물리스트가 있다고 적혀있어요.

    아래 사진의 빨간부분이죠.

    그 장소가 어린아이의 생일일 경우에는

    장난감을 파는 드럭스토어 뮐러나 토이저러스 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뮐러를 가면 장난감 코너의 한켠에

     geburtstagswünsche /  geburtstagskorb 라고 적혀있는곳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개별로 된 플라스틱바구니나, 뮐러의 장바구니에

    여러가지 장난감이 넣어져 있는걸 발견할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이름과 날짜도 함께 적혀있구요,

    각 바구니마다 장난감의 수량과 종류도 모두 다릅니다.

    모두 다른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을 넣어놓았으니 당연히 다르겠지요.

    이게 바로 생일인 아이들이 직접 원하는 선물을 담아놓은 바구니 입니다.

     

    생일선물의 가격은 대충 10유로에서 15유로 사이에서 선택하는 편입니다.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아이들의 부모가 이 바구니에 들어있는

    물건들 중에 골라서 생일맞은 아이에게 선물하는 시스템.

    어때요???

     

     

     

    외국인인 저같은 경우에

    독일친구들의 취향도 잘 모르겠고

    친구 선물로 무엇을 살지, 가격은 얼마짜리를 사야할지,

    그런 고민 자체가 없어지니까 너무 좋습니다.

    생일자가 원하고 필요한것을 선물할수있는

    이런 생일선물문화가 부담없어서 참 좋더라구요.

     

    한국도 이런 방식의 생일선물문화가 있다면

    선물받는사람에게도 주는사람에게도 부담없어서 좋을것 같네요.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