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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개월 한국아이, 독일 소방서 견학하다
    독일육아 2016. 11. 15.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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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개월 한국아이, 독일 소방서 견학하다]

     

    독일에서 22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오늘은 태평이가 집근처에 있는 독일 소방서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난 주말, 윗집 가족들과 함께 동네에서 열린 등불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등불축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긴 포스팅으로 만나요~

    등불축제에는 안전을 위해 소방관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합니다. 물론 소방차도요-

    몰랐는데 윗집 아저씨가 소방관이셨더군요.

    그래서 행사 내내 일을 하시고, 행사가 끝나고 나서 함께 소방서에 가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태평이에게 독일소방서 견학을 시켜주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저녁 8시쯤 방문하게 된 우리동네 Ludwigsburg Pflugfelden의 소방대 (Feuerwehr)입니다.

    태평이가 유모차에서 내려 소방대 안으로 걸어들어가자 보이는 소방차!!

    벤츠박물관에서 소방차를 본 이후 소방차를 가까이에서 처음본 태평이입니다.

    연신 "우와~"를 말하면서 커다란 소방차를 올려다보며 신기해했죠

    그러자 윗집 가족들이 태평이에게 소방차에 타보지 않겠느냐며 운전석에 태워줬습니다.

    "엄마, 아빠~~~ 저 소방차 운전하고 있어요!!!"

    22개월의 작은 태평이가 커다란 소방차 운전석에 앉으니 소방차는 더 커보이고, 태평이는 더 작아보입니다.

    소방차 운전석에 앉아서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니

    아주 짧은시간의 소방대 견학이 22개월의 아이에게는 커다란 행복과 추억이라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큰 소방차를 타보았으니 이번엔 옆에 주차되어진 작은 소방차를 타볼까요?

    독일예쁜 언니가 직접 안아서 태워준 소방차-

    역시 엄마아빠한테 신나게 손을 흔들어줍니다.

     

    태평이의 몇배나 되는 소방차를 빙 둘러 구경하고, 만져보며 소방차를 오랫동안 관찰했습니다.

    소방관아저씨들의 탈의실도 혼자서 쓱 들어가더니 구경하고 나오고, 얼마나 좋았는지 계속 소방서에 있겠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22개월 아이가 처음으로 소방대 견학도 하고 소방차도 직접 타볼수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되어서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태평이를 위해서 소방서 구경시켜주고 싶다고 먼저 이야기해주신 윗집 가족에게 다시한번 고마운마음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독일이웃을 만나서 즐겁고 행복한 독일생활을 하고 있는 태평이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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