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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공원에서 직접 만나는 야생동물과의 산교육.
    독일육아 2018. 2. 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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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에서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태평이네가 살고 있는 독일 루드빅스부르크에 있는 공원을 소개해드릴께요,

    이 공원 이름은 Favoritepark 로

    정문앞에는 Ludwigsschloss 가 보이고, 뒷문의 S-Bahn 쪽으로는 Monrepos 와 연결됩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Naturschtzgebiet und Wildpark 라고 적혀있는거 보이시나요?

    자연보호구역과 야생동물사육공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 주변 학교의 학생들, 데이트, 조깅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이 찾는 공원이에요.

     

    정문을 지나자 마자 보이는 Schloss Favorite.

    언덕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 공원을 더 빛내줍니다.

     

    한겨울의 공원모습이라 휑한 느낌도 있지만

    Schloss Favorite 건물의 색감이 워낙 예뻐서 삭막한 느낌은 안들어요.

     

    Schloss Favorite 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약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다고 하는데

    이 동네에 사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공원이다보니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길고 긴 산책로는 양쪽으로 커다란 나무들이 있어서 운치를 더해줍니다.

     

     

     봄여름에는 나뭇잎이 우거져서 이런 싱그러운 느낌이고요.

    워낙 큰나무들이 햇볕을 막아주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분들이 여름에도 나무그늘의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피크닉오는 분들을 쉽게 만날수 있지요.

    겨울과 여름 어느계절에 찾아가도 멋지고 힐링을 할수 있는 장소인것 같아요!!

     

     

    그리고 이곳이 들어가면 안돼는 금지구역.

    자연보호구역이라는거죠.

    푯말이 곳곳에 세워져있어서 산책로를 벗어나 저곳으로 가까이 가는 분들은 없습니다.

    오로지 사슴들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자연보호구역이 가까워질수록 많은 사슴들을 쉽게 만날수 있어요

    우루루루루루 몰려다니기도 하고 따로 이동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이 사슴들과 교감을 할수 있다는 겁니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아요,

    여기 오시는 분들이 간식을 챙겨주니까 사람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거나 아이들을 따라 다니기도 합니다.

     

    완전 작은 아기사슴도 쉽게 무리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정말 귀여워요.

     

    초여름에 갔을때는 옆에 할머니께서 태평이도 사슴에게 먹이를 주라며 챙겨주셨는데

    태평이가 주는건 사슴들이 가까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도 계속 사슴들한테 먹이를 나눠주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오는 가족들은 이렇게 사슴들 먹이를 미리 챙겨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직접 먹이도 주고, 가까이에서 사슴들을 볼수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더라구요.

    그리고 먹이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사슴들이 아이들을 피하지 않아서 같이 어울려 놀기도 합니다.

    두돌도 안된 아기들이 쫒아다니니까 도망갔다가 다시 가까이 오고 또 도망갔다가 가까이 오고.

    아래 사진은 아가들과 사슴들의 탐색전같지요?

     

    독일은 이런 자연보호구역에 야생동물사육공원이 꽤 되는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임에도 관리가 철저하게 된다는게 정말 좋은것 같아요.

    우리집과 엄청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곳이 있다보니 아이에게는 산교육이 됩니다.

    돈주고 입장하는 곳이 아닌 무료개방된 곳이라 더더욱 좋다는건 비밀.

     

    독일에서 아이를 키우는 태평맘의 독일생활 이야기 계속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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