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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과 다르다. 독일 버스에서 쉽게 이용할수있는 유모차
    독일육아 2016. 11. 14.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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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다르다. 독일 버스에서 쉽게 이용할수있는 유모차]

     

    독일에서 22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태평맘은 독일에 와서 U-Bahn 을 이용할때 유모차 전용지정좌석이 있는것을 보고 문화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한국에서 살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유모차를 끌고 나가는건 상상도 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어디를 가던지 아기띠에 태평이를 안고 다녔었지요.

    집앞이나 자동차로 이동할때만 사용할수 있었던 유모차 였는데 독일에서는 유모차에 대한 배려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디든지 갈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러다가 엠빅뉴스를 읽고나서 다시 한번 독일이 얼마나 유모차에 대한 배려가 잘되어있는지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태평맘이 읽었던 엠빅뉴스 url 함께 올리니 읽어보세요.

    http://imnews.imbc.com/n_newssas/n_story/n_story/4157563_17081.html?menuid=si16_c431

    엠빅뉴스의 내용을 짧게 설명하자면,

    한국은 유모차가 있어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기에 눈치보이고 힘들다는 내용입니다.

     

    그럼 지금 태평맘이 살고 있는 독일은 어떨까요?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한국과 많이 다릅니다. 독일은 지하철이나 버스에 유모차를 끌고 탈수 있도록 유모차에 배려가 잘 되어있거든요.

    독일의 지하철 U-Bahn 에는 각 칸마다 유모차 전용 지정좌석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맞은편의 좌석은 2개인데 그 맞은편에는 한개의 좌석만 있는게 보이십니까?

    한개의 좌석만 있는 곳의 창가에는 유모차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네, 바로 빈자리에 유모차를 세워놓으라 이말입니다.

    유모차 지정좌석이 표시되어있는 창의 그림이 보이시죠?

    그리고 태평이가 타고 있는 휴대용유모차를 유모차 지정좌석에 세워놓고 U-Bahn 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유모차지정좌석의 옆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유모차가 오면 그 자리를 엄마에게 양보하면서 옆에 유모차를 세워두라고 합니다.

    독일인들의 유모차에 대한 배려는 정말 당연하다는듯이 이루어져서 처음에 적응하지 못했던 태평맘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독일의 지하철 U-Bahn 과 같이 버스에서도 유모차를 사용해서 쉽게 이동할수 있을까요?

    네, 당연합니다.

     

    버스 정거장에서 유모차와 함께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가 정거장에 도착하면..........

    독일의 버스기사님들은 유모차나 휠체어, 지팡이나 보행도구를 사용중인 노인분들이 정거장에 있으면 앞문이 아니라 뒷문을 열어줍니다.

    뒷문이 열리면 곧바로 보이는 위치에 유모차나 휠체어를 놓을수 있는 공간이 있거든요.

    유모차의 앞바퀴를 번쩍 들어 뒷문으로 버스 탑승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버스의 턱이 낮아서 유모차나 휠체어가 쉽게 버스에 올라탈수 있습니다.

    가깝게 생각한다면 한국의 저상버스를 떠올릴수 있는데 저상버스보다 유모차를 싣는게 더 편리하게 되어있죠-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버스 내부에 별도로 마련되어있는 유모차와 휠체어 전용공간입니다.

    독일 지하철에도 각 칸마다 유모차 지정좌석이 있는데, 버스에도 있습니다!!!!!

    유모차를 많이 이용하는 엄마 입장에서 지하철과 버스, 즉 대중교통을 유모차와 이용할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문화충격으로 다가왔는지 아십니까?

    태평맘은 30년 넘게 한국에서 버스를 이용하면서 버스에 유모차가 타는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아이가 있는 태평맘 역시 유모차와 버스를 타겠다는 생각 자체를 못했으니까요...

    공간도 꽤 넓어서 유모차 3대를 나란히 세워놓을수 있을 정도의 공간입니다.

    유모차 두대가 서있고 태평맘이 빈공간에서 사진을 찍을수 있을정도의 넉넉함입니다.

    버스에 사람이 없어서 태평이유모차가 그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사진인데요,

    타고 내리기 쉽게 뒷문의 바로 맞은편에 유모차와 휠체어를 위한 공간이 있는겁니다.

    유모차와 휠체어가 없으면 아래아저씨처럼 그자리에 서서 가기도 하지만

    유모차와 휠체어가 버스에 탑승하면 모두들 그 자리를 내어줍니다.

    그리고 내릴때도 유모차 우선으로 내리게 도와주고, 버스를 탈려고 기다리는 승객들도 유모차가 내리길 기다릴뿐 눈치주지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는, 함께 버스에 오르내리는 승객들이 너무 당연하게 도와준다는 겁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함께 잡아서 올려주기도 하고, 내려주기도 합니다.

    도와달라는 말같은거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함께 들어줍니다.

    함께 탑승하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엄마가 낑낑대고 있으면 버스좌석에 앉아있는 사람이 뛰어와서 유모차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위 엠빅카드뉴스 기사를 읽어보면 한국에서는 유모차를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눈치주고 싫어한다는 이야기와  상반되는 현실이죠-

     

    독일에서 유모차로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하면서 태평맘은

    한국도 유모차를 배려해주는 현실로 바뀌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많은 한국의 엄마들이 독일처럼 유모차를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이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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