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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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학습 절대 시키지 말라는 독일 초등학교, 실제 다녀보니..독일육아 2022. 1. 26. 08:32
독일은 만6세가 되면 초등학교 (Grundschule)에 입학합니다. 한국은 초등학교가 6년이지만, 독일 초등학교의 교육제도는 4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독일의 교육 방식은 한국과 비교해서 많이 느리고, 교육 방식 또한 다른편입니다. 그 중 미취학 아동들에게 절대 선행 학습을 시키지 말라고 강조하고 실제로 학부모들도 선행 학습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6살 딸이 독일 초등학교인 그룬트슐레에 입학을 하기 전인 봄에 , 2021년/22년도에 그룬트슐레 입학예정인 아이를 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입학설명회가 진행되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었던 행사였으나 코로나로 인해서 온라인으로 진행이 된 것입니다. 3시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제가 여러번 강조되어 들은 이야기는 절대 선행학습을 하지 말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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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육아, 공사현장을 많은 독일아이들이 돌아다니는 이유?독일육아 2021. 4. 27. 20:24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는 독일육아 이야기예요, 우리집 앞에는 2년 전부터 집 짓는 공사가 진행중인 터가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오래된 집을 허문 상태에서 흙으로만 덮어둔 채로 코로나로 인해서 1년 넘게 방치가 되어있었던 곳입니다. 이곳을 아이들은 마치 놀이터처럼 돌과 흙을 여기저기 나르면서 놀고는 했어요. 어떤 날은 삽을 들고와서 땅을 파고, 어떤 날은 잡초를 뽑으면서 주방놀이를 하고, 어떤 날은 돌을 옮기면서 놀기도 했구요. 그러다가 올해 2월부터 다시 집 짓는 공사가 진행되었답니다. 1년 넘게 빈터로 남아있던 공간이... 몇일 만에 순식간에 집을 짓는 공사현상으로 바뀌었어요. 이때부터 제가 발견한 독일 부모들의 흥미로운 육아법이 시작됩니다. 저는 지금 딸이 코로나로 유치원을 가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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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일초대장에 꼭 적혀있는 선물리스트독일육아 2018. 5. 29. 00:44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친구의 말에 의하면 내아이의 친구생일에 무엇을 사줘야할지가 큰 고민이라고 하더라구요. 금액도 고민이고, 그 많은 장난감중에 아이의 취향이 어떤지도 고려해야하니까요. 이런 고민을 한번에 날릴수있는 독일의 생일선물문화를 소개합니다. 독일의 뮐러나 토이저러스 같이 아이들의 장난감을 파는 상점을 가면 한켠에 마련되어있는 바구니를 볼수있습니다. 이 바구니에는 여러종류의 장난감이 들어가있고, 바구니 겉면에는 사람의 이름과 날짜가 적혀있지요. 이게 무엇일까요? 바로... 생일을 맞은 아이들이 친구들에게 원하는 선물리스트 입니다. 생일자가 선물을 직접 고르고, 그걸 알려주면 초대받은자가 그걸 사다주는 시스템이죠. 친구 생일에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하는것 보다 이렇게 생일자가 직접 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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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원에서 직접 만나는 야생동물과의 산교육.독일육아 2018. 2. 27. 00:38
독일에서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태평이네가 살고 있는 독일 루드빅스부르크에 있는 공원을 소개해드릴께요, 이 공원 이름은 Favoritepark 로 정문앞에는 Ludwigsschloss 가 보이고, 뒷문의 S-Bahn 쪽으로는 Monrepos 와 연결됩니다. 아래 사진에 보면 Naturschtzgebiet und Wildpark 라고 적혀있는거 보이시나요? 자연보호구역과 야생동물사육공원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고, 주변 학교의 학생들, 데이트, 조깅 등등 정말 많은 분들이 찾는 공원이에요. 정문을 지나자 마자 보이는 Schloss Favorite. 언덕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 공원을 더 빛내줍니다. 한겨울의 공원모습이라 휑한 느낌도 있지만 Schloss Fa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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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어느곳을 가나 아이를 위한 장난감이 마련되어 있다.독일육아 2018. 1. 8. 00:19
독일에서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다가 독일에서 살게된 태평맘이 느끼기에 독일은 아이를 위한 배려가 참 잘되어 있는 나라인것 같습니다. 농담으로 아이와 함께 하는 엄마라서 나는 대접받는 느낌이다 라고 말할정도네요. 독일의 대중교통에 대한 유모차우대만 해도 파격적인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아이들이 놀수있는 작은 공간을 소개해드릴게요. 1. 은행 은행업무를 보는동안 아이들이 놀수있도록 은행안에 작은 놀이장난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앞뒤로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여기서 놀고있는 동안 보호자들은 조금 편하게 은행업무를 처리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태평이가 저곳에서 한참을 만지작거리면서 놀정도였으니 이 작은 장난감 하나가 은행업무를 보는 보호자의 마음을 조금 놓이게 하기에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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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부모들의 소비와 수개념 교육법, 어린이카트로 쇼핑하기-독일육아 2017. 12. 28. 00:00
독일에서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오늘은 독일인 타게스무터(베이비시터)에게 직접 배운 아이의 소비습관과 수개념 익히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한국의 마트에 가면 아이들이 카트에 앉아있거나 부모님 옆에 같이 따라다니는 아이들을 흔히 볼수있습니다. 아주 가끔 장난감용 어린이카트를 마트에 직접 끌고와서 쇼핑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독일에서는 몇몇의 마트나 상점에서 어른용 카트 옆에 어린이용카트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자기주장을 할수있고 혼자서 잘 걷는 아이들은 거의 이 어린이카트를 끌고 다닙니다. 큰마트에 있는 카트는 한국처럼 동전을 넣고 잠금을 풀어 사용하는데 DM같이 작은 곳은 잠금없이 꺼내서 사용할수 있어요 태평이에게는 DM 갈때마다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린 어린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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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공연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 크리스마스축제독일육아 2016. 12. 15. 00:00
[독일문화 : 체조공연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 크리스마스축제 ] 독일에서 23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태평맘이 사는 동네에서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축제가 개최되었습니다. "kinder weihnachtsfeier"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축제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태평맘은 크리스마스 축제라고 해서 과자 쌓아놓고 아이들이 여러가지 게임을 하며 상품으로 선물도 받고 그런걸 생각했습니다. 역시나 독일문화 초보생인 태평맘의 생각은 완전 벗어난 독일 아이들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경험했기에 이렇게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축제 알림장을 받고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행사가 개최되는 체육관 Pflugfelden sporthalle 에 도착하였습니다. 체육관 입구에 반짝반짝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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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받는 날 "니콜라우스데이"독일육아 2016. 12. 7. 00:00
[독일문화 : 독일아이들이 크리스마스 선물받는 날 "니콜라우스데이"] 독일에서 23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독일의 12월6일은 아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이름하여 "Der Nikolaus Tag" 한국분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죠? 니콜라우스데이는 쉽게 독일의 산타클로스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날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독일의 니콜라우스데이에는 아이들에게 초코릿과 과일, 견과류를 선물하는 날입니다. * 성 니콜라우스는 어떤사람인가요? * 성 니콜라스(성 니콜라우스)는 4세기 경 소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던 기독교 성직자로 산타클로스의 유래가 된 인물입니다. 니콜라스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자선사업을 확장하며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니콜라스가 세상을 떠난 성 니콜라스의 성체(성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