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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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함께 하는 독일의 등불축제독일육아 2016. 11. 21. 00:00
독일에서 23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흥미로운 어린이행사를 소개해드릴게요. 행사 명칭은 마틴탁. Martinstag (Martinszug) 마틴탁 행사를 위해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직접 등불을 만들고 꾸며서 마틴탁 행사에 그 등불을 들고 함께 노래부르며 동네 한바퀴 휘- 돌며 행진을 한다고 합니다. 이 등불은 부모님이 직접 만들어 주는 경우도 많다네요. 참 가정적인 독일 엄마 아빠들..... 이 등불이 대체 무엇이길래 이걸 들고 노래하며 걸어다닌다는걸까 궁금해서 이 행사의 유래를 들어보니 군인인 성 마틴이 성에 들어올때 추운날 길가에 헐벗고 있는 거지에게 자신의 망토 반을 잘라주어서 그뜻을 기리고자 만든 날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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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 한국아이, 독일 소방서 견학하다독일육아 2016. 11. 15. 04:07
[22개월 한국아이, 독일 소방서 견학하다] 독일에서 22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오늘은 태평이가 집근처에 있는 독일 소방서 다녀온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지난 주말, 윗집 가족들과 함께 동네에서 열린 등불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등불축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조만간 긴 포스팅으로 만나요~ 등불축제에는 안전을 위해 소방관들이 함께 행사에 참여합니다. 물론 소방차도요- 몰랐는데 윗집 아저씨가 소방관이셨더군요. 그래서 행사 내내 일을 하시고, 행사가 끝나고 나서 함께 소방서에 가자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태평이에게 독일소방서 견학을 시켜주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저녁 8시쯤 방문하게 된 우리동네 Ludwigsburg Pflugfelden의 소방대 (Feuerwehr)입니다. 태평이가 유모차에서 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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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르다. 독일 버스에서 쉽게 이용할수있는 유모차독일육아 2016. 11. 14. 05:54
[한국과 다르다. 독일 버스에서 쉽게 이용할수있는 유모차] 독일에서 22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 태평맘은 독일에 와서 U-Bahn 을 이용할때 유모차 전용지정좌석이 있는것을 보고 문화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한국에서 살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유모차를 끌고 나가는건 상상도 하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어디를 가던지 아기띠에 태평이를 안고 다녔었지요. 집앞이나 자동차로 이동할때만 사용할수 있었던 유모차 였는데 독일에서는 유모차에 대한 배려가 너무 잘 되어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디든지 갈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러다가 엠빅뉴스를 읽고나서 다시 한번 독일이 얼마나 유모차에 대한 배려가 잘되어있는지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태평맘이 읽었던 엠빅뉴스 url 함께 올리니 읽어보세요.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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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물원에서는 동물도 보고 자연스레 학습도 한다고?독일육아 2016. 8. 28. 06:09
[독일 슈투트가르트 빌헬마 동물원에서 동물도 보고 학습도 한다] 독일에서 20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독일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때 찾아간 WILHELMA ZOO.한국에서 동물원에 갈때마다 태평이가 낮잠도 안자고 소리지르며 이동물 저동물 보고 환호하던게 생각나 방문한 빌헬마 동물원입니다. 태평맘은 빌헬마 동물원에 가자마자, 첫번째 동물원의 크기에 놀랐고, 두번째 동물원에서 동물을 보며 학습도 할수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한국에서는 에버랜드에 가면 많은 동물들을 볼수 있는데 한국도 에버랜드를 포함한 많은 동물원들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독일 슈투트가르트 빌헬마동물원에서는 동물을 보며 어떻게 학습을 하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빌헬마 동물원의 입장료를 확인하세요성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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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라의 이미지는 현지인들이 만든다 : 독일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독일육아 2016. 8. 26. 00:00
[그나라의 이미지는 현지인이 만든다 : 독일 할아버지의 따뜻한 마음] 독일에서 20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오전에 기저귀를 사러 마트를 다녀왔습니다, 계산하려고 줄 서있는데 유모차에 타고 있는 태평이가 무엇이 그리도 신나는지혼자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발을 구르며 놀고 있었죠.우리 앞, 앞에서 계산하려고 줄선 독일 할아버지. 태평이의 흥얼거림에 웃으며 인사하시더라구요.그러더니 뒷사람한테 양해 구하고 옆에가서 킨더초코릿을 가져와서 계산을 하시길래 저 할아버지도 태평이또래의 손자가 있어서 태평이보고 손자 초코릿 사시는구나 했습니다. 그렇게 태평맘 손에 있던 기저귀를 들고 마트를 나가려는데, 아까 그 할아버지가 다가와서 태평이에게 초코릿을 건내더라구요!!독일어가 짧은 태평맘이지만 내딸 칭찬하는 말은 귀신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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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른 독일 어린이들 놀이에 문화충격을 받다.독일육아 2016. 8. 20. 01:22
[한국과 다른 독일 어린이들 놀이에 문화충격을 받다.] 독일에서 19개월 딸을 키우는 태평맘입니다.어제 태평이와 함께 집근처 Südheimer Platz에서 하는 mobifant 행사에 다녀왔습니다.MOBIFANT 라는 이름으로 독일어가 짧아서 자세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포르쉐에서 주최하는 행사인것 같습니다. Stuttgart의 Südheimer Platz는 그래도 꽤 넓은 편인데 그 공간이 아이들이 놀수있는 놀이공간으로 꽉 채워져 있었습니다.어떤 놀이기구 들이 있었는지 천천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미끄럼틀이 있는 작은 놀이터에서는 모래놀이를 할수 있도록 모래놀이 장난감이 크기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작은 아이들은 태평이처럼 작은걸로 가지고 놀고, 큰 아이들은 삽과 수레를 이용해서 모래를 싣고 파면서 놀더군요..